국채의 정의
단순히 말하면 국채는 발행자가 국가인 채권으로, 정해진 금리를 약속하고 시장에 발행하는 증서이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5.5%인 상황에서 현재 미국에서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는 단기채 5%, 장기채 4.8% 후반까지도 입찰이 되었다고 한다.
영원한 저금리 시대가 올 것 같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오랜 고금리 시대가 올 것 같은 느낌이다.
워런버핏이 3개월, 6개월 단기채를 샀다고 뉴스 기사도 나왔다. 그럼 왜 사람들은 장기채에 투자하는 ETF를 살까. 개인들은 워런버핏처럼 큰손이 아니기에 국채 입찰에 참여하기 힘들 것이고, 그렇기에 채권 ETF에 간접 투자를 하는 것이다.
미국 장기채에 투자하는 이유
미국 장기채 ETF에 투자하는 이유는 기준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예상하고 투자를 한다.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는 미국채 10년 금리가 1% 떨어질 경우 미국 장기채를 추종하는 ETF는 17~ 18% 정도 오른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채권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ETF는 오르고, 채권금리가 오르면 채권 ETF는 떨어진다.
금리 5% 국채를 발행하다가, 4% 국채금리를 발행하거나, 예상된다면 5% 국채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귀하기 때문에 채권을 투자하는 ETF의 가치는 높게 평가를 받는 것이다.
현재는 채권 ETF가 낮은 평가를 받는 이유가 위의 상황과 반대이기 때문이다. 2회 연속 미국의 기준금리가 동결이 됐지만 시장에서는 빠른 금리 인하는 없다 생각하고 고금리가 지속되거나, 한차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5% 국채보다 6% ~ 7% 금리가 나올 거라는 예상에 5% 국채의 가치는 떨어지게 평가를 받는 것이다.
그럼에도 투자하는 이유는, 고금리를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경기침체가 오게 된다면 금리 인하는 당연한 수순이라 미국 장기채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3가지 방법
1)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 구매
한국 시장에 상장된 미국채 ETF를 구매 / 원화로 구매가 가능 하며 환율에 대해 헷지가 된 상품이다. 미국 ETF TLT를 추종하겠지만 환율에 대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장점: 가장 편하게 구매가 가능
단점: 환율 헷지 비용(높은 수수료), 환차익을 얻을 수 없음
2)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구매
본토의 정통 미국 장기채 ETF, TLT이다. 투자하는 방법은 증권사 미국 주식 거래 신청, 원 -> 달러 환전 , 매수
장점: 본토의 정통파, 매월 배당금을 줌, 달러 환차익을 얻을 수 있음
단점: 환차손의 위험(환율은 미국 금리가 내리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음)
3)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구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ETF인 2621 이다.(일본 주식 종목 티거는 4자리 숫자 사용)
일본 주식거래 신청 후 원 -> 엔화로 환전, 매수
장점: 현재 일본 엔화는 매우 저평가(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을 수도?!), 엔화가 오른다면 주식 + 엔화 두 가지의 이득을 볼 수 있음.
단점: 분기당 배당, 현재 엔화랑 주식 둘 다 떨어지는 중, 엔 달러 헷지비용이 크게 들어가고 있음
결론, 미국의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언젠가는 채권의 가치가 오르겠지라는 생각이면 투자해 볼 만하다.
하지만 투자는 아무도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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