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투자 손실, ELS 투자의 장단점

최근 기사에서 홍콩 H지수에 연계하여 내년에 만기 되는 ELS 투자금액이 수조 원이고 모두 손실 구간이라고 나오고 있다.

대체 ELS는 뭐길래 수조 원을 가입하고, 손실이 난다고 하는 건지 알아보자.

ELS는 어떤 투자상품 인가

ELS는 주가연계증권으로 주가에 연계하여, 일반적인 예금보다 수익을 더 주는 상품이다.
장점은 일어날 확률이 적은 상황에서는 손실을 입지만,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수익을 더 준다.

단점은 수익은 정해져 있지만, 손실은 원금이 -100%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막혀있지 않다.

보통 3년단위 계약을 하고, 6개월마다 기준이 맞으면 상환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최근 판매되는 상품 기준으로

 

ELS상품예시, 츌처:KB증권

코스피 200 지수가, 현재 300pt 기준이라 가정하면, 만기일에 최초 기준가보다 높거나 가입기간 내 -50% 하락한 150pt 밑으로 한 번도 내려가지 않으면 3년 만기 기준 17.1% (연 5.7%) 수익을 준다.

(이렇게 보면 코스피가 50% 이상 하락 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생기지만 않으면 잃을 수 없는 조건이다.)

ELS상품 예시, 출처: KB증권

하지만, 코스피200지수가 만기 전에 갑자기 -50% 하락한 150pt 밑으로 간 적이 있고, 만기일에 -30% 하락 기준인 210pt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내려간 만큼 손실을 본다.

210pt에 근접하지 못한 180pt(약 40%)로 마감했다면 40%의 엄청난 원금 손실이 발생한다.

홍콩 H지수 연계 ELS는 현재 어느 수준인가

약 2년~3년 전 홍콩H지수가 최고점일 때, 가입을 많이 했다고 한다.

홍콩 H 지수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주식(H주)중 50개의 기업을 추려서 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홍콩H지수, 출처: google.com

ELS상품마다 설계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통상 3년 만기라고 하면 12,000pt 최고점일 때 가입했던 사람들은, 6,000pt 미만으로 떨어져서 손실 구간 조건(녹인)이 발동 됐을 것이고, 3년 만기가 되는 시점에 지수가 70% 수준인 8,400pt 까지는 올라와야 원금 손실이 아닐 것이다.

연말 랠리를 통해 지수가 상승하길 바란다.

ELS투자의 장단점

ELS투자의 장점은 일반적인 투자보다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 예금보다는 높은 수익을 가져간다.

지수가 상승 추세에 있을 때 보통의 상식으로 50%의 하락 확률보다는, 횡보하거나 조정장(10~ 30% 하락)을 더 예상하고 헷지용으로 투자를 가져가는 장점이 있다. (인버스 투자상품은 위험하고, 그보다 덜 위험한 ELS를 선택)

단점은 블랙 스완의 경제 용어처럼, 도저히 일어날 것 같지 않을 일이 생기는 일이 오면 원금은 손실이 온다.